클레오파트라의 새로운 모습을 그린 책. 단순히 아름다운 미모로 남자들의 마음을 빼앗은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여자가 아닌, 적극적이고 강한 영향력을 가진 이집트의 통치자이자 훌륭하고 지혜로웠던 클레오파트라 여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클레오파트라가 여왕이 되었을 때 이집트의 상황은 매우 어려웠다. 가뭄과 흉작, 기아가 온 나라를 괴롭혔고, 강력한 로마제국이 이집트를 삼키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러나 클레오파트라는 여왕으로서 위엄을 갖추고 어렵고 혼란했던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우며 자신의 힘과 신성을 확실히 드러낸다. 클레오파트라가 이집트를 다스리던 시기는 로마가 세계로 뻗어 나가던 때로 그녀는 자신의 나라를 튼튼하게 지키기 위해, 당시 로마의 지도자였던 카이사르를 만난다. 여왕의 뛰어난 재치와 넘치는 매력에 빠진 카이사르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클레오파트라는 카이사르의 아들인 카이사리온을 낳게 되지만, 카이사르는 암살을 당하고, 그녀는 이집트의 많은 적들에게 둘러싸인다. 그러나 클레오파트라는 나라와 자신을 구할 다른 방법을 찾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집트를 튼튼히 지키고 훌륭하게 다스렸다. 팜므파탈이라는 편견과 달리 그녀는 이집트 국민의 든든한 신뢰를 얻었던 파라오였다. 수천 년이 흐른 지금도 모든 사람의 기억에 남아 있는 클레오파트라의 이집트의 위엄있는 여왕으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