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이름! ‘청춘’이라는 시절의 소중함을 되짚어 보는 마광수 교수의 소설 『청춘』. 누구에게나 딱 한 번뿐인 선물이자,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불안한 청춘 시절. 그 속을 지나는 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성(性)문학의 상징’으로 대표되던 마광수 교수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청춘 속에 있을 때는 젊음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보다 불안함을 느끼기 마련이지만, 그 시절을 지난 후에야 소중함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인생 너머의 그 무언가를 기대하면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사실은 우리가 지나온, 혹은 지나가고 있는 청춘 시절의 빛을 깨닫게 한다. 표지 사진은 젊은 시절의 마광수 교수이며, 표지의 ‘청춘’이라는 손글씨도 직접 쓰고 뒤표지와 본문의 일러스트도 그렸다. 또한 본문에 등장하는 감상적인 시들로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