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로 지목된 아름다운 여인을 둘러싼 진실 게임! 2000년 부커 상을 수상한 캐나다의 대표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미스터리 소설 『그레이스』 제1권. 1840년대 캐나다에서 벌어진 실제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살인범으로 지목되어 30년간 옥살이를 한 여인 그레이스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근처의 시골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남녀. 열여섯 살 하녀 그레이스가 범인으로 지목되고, 사건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는 진술을 번복하다 결국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16년 후, 정신과 의사 사이먼이 그녀를 찾아온다. 바느질감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재소자와 의사의 대화. 그레이스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마침내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