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변기를 갖다 놓았을 뿐인 뒤샹의 '샘'을 비롯, 통칭 '현대미술'은 제멋대로 그린 것 같은 사물들을 비롯 도통 무엇을 그렸는지 알아볼 수 없는 화면들, 심지어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캔버스와 작가의 손을 거치지 않은 단순한 물건들, 온갖 잡동사니들을 '작품'으로 포괄한다. 그 작품들 앞에서 대부분의...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