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아이들은 다리오를 이름 대신 ‘찢어진 운동화’라고 부르며 비웃었다. 다리오의 신발이 몹시 낡아서 발을 들어 올릴 때마다 밑창이 떨어지고 구멍 난 양말이 보였다. 아이들은 아마 다리오의 진짜 이름을 기억하지도 못할 것이다. 새 학년이 시작되었어도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다리오가 교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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