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알아? 너 때문에 내가 자꾸만 반짝이는 거.”열네 살 생일을 앞둔 구스타프의 마음은 뒤숭숭하기만 하다. 따끔거리면서 자라기 시작한 가슴, 중년의 위기에 빠진 부모님의 폭풍 같은 갈등, 사춘기의 한복판을 지나느라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언니들의 비뚜름한 독설, 조금씩 멀어지는 것 같은 절친...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