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데나 담뱃재를 털고, 재미없는 농담이나 옛이야기를 꺼내 사람을 질리게 만들고, 아들, 손자, 며느리 모두가 못마땅한 심통맞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항상 할아버지가 앉아 있던 초록색 안락 의자는 텅 비었고, 블레이크는 이제 자기 방으로 되돌아 오게 되었다. 짜증나고, 성가신 할아버지. 블레이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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