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외 93명의 작가들이 선정한 시와 시조 94편이 수록되어 있다. '군산 가는 길에 벚꽃이 피었네. 벚나무는 술에 취헤 건달같이 걸어간네. 꽃 핀 자리는 비명이지마는 꽃 진 자리는 화농인 것인데 어느 여자 가슴에 또 못을 박으려고. 돈 떨어진 건달같이 봄날은 가네'-'안도현의 벚나무는 건달같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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