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뚝이의 염소』는 1983년 일본이 침략전쟁을 도발하던 때, 도살장으로 먹고사는 요코하마 어느 마을에서 벌어지는 조선인과 일본인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그 안에는 전쟁의 상흔 속에서 빛나는 생명의 존엄성, 삶의 바닥에서 꿈틀대는 인간애가 담겨 있다. 1937년, 중일전쟁이 일어난 이듬해. 돼지 마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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