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살 문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의 여덟 번째 권은 『열쇠』다. 『겐지 이야기』를 현대 일본어로 옮기며 간사이 시대(일본 고전 문학으로의 회귀)를 총결산한 다니자키는 2차 세계대전을 경유해, 마침내 자신의 말기 문학을 펼쳐 보이기 시작한다. 『열쇠』는 거장조차도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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