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상상력과 풍부한 언어적 감성으로 현실의 단면을 그림처럼 다채롭게 보여주는 시집. 탄력적인 시인의시는 때로는 기이하고 때로는 즐겁다. 그러나 그 즐거움은 고통에 닿았다가 반사적으로 튕겨나오는 즐거움이며 세계에 대한 반성적 인식의 정점에 아승아슬하게 다가가는 긴장에서 솟아나는 열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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