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이 책은 한마디로 소설을 통한 역사 읽기, 역사를 통한 소설 읽기이다. 오래전부터 소설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서의 역할을 자임해 왔다. 그렇다면 소설에서 출발하여 역사 이해로 나가는 작업이 가능할 것 같았다. 이런 생각으로 소설을 읽고, 소설의 배경을 살펴보고, 그 배경이 어떻게 소설로 형상화되었는지를 정리해나갔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소설을 통한 역사 읽기는 궁극적으로 다양한 인간을 만나는 일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되었다.
『세계문학여행: 소설로 읽는 세계사』는 국내에서 번역된 세계 고전 작품들 중에서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든 소설 작품을 선정하였다. 낯선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소설 작품을 어떻게 읽어야 하며, 역사와 소설이 어떻게 상응하며 작품으로 형상화되는가를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