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날개가 있잖아. 틀림없이 날 거야! 박물관에 견학을 온 작은 남자아이가 국악기 노도 위의 나무새를 노도새라고 부르며, 날개가 있으니 틀림없이 날 거라고 말한다. 그저 악기의 장식물에 불과했던 나무새는 그때부터 잠들지 못하는 밤을 맞는다. 이윽고 장대에서 발이 빠져나온 노도새는 힘찬 날갯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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