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호프의 <세 자매>에서 차용한 인물들은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현실에 만족하지 못한 채 모스크바에서의 행복했던 삶을 그리워한다. 폴커 브라운은 이 인물들에게서 불황 가운데 무기력에 빠진 동독 시민들의 모습을 보았다. 폴커 브라운의 초기작을 초역으로 만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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