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하고 세련된 문장을 자랑하는 김춘옥 작가의 빛깔이 잘 드러나는 9편의 단편이 담겨 있다. 작가는 학원에 다니느라 축구도 마음대로 못하는 도시의 어린이, 아빠의 시간표대로 살아야 하는 작은 방의 유석이 등 동시대 어린이들의 고단한 삶을 따뜻하고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그들에게 용기를 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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