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언론들에게 근대성ㆍ예술성 따위는 소설의 판단기준이 되지 못한다. 그들은 학자들에 비해 그 단어에 숨어 있는 이데올러기적인 신화와 미신에 오염이 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무협소설을 '소설'이라고 보는 입장에서는 중세의 영웅소설이나 괴기소설도 소설이 아닐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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