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균 시인의 세 번째 시집『마당에 징검돌을 놓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이별의 세계인 ‘이곳’과 그리움이 뻗어 있는 방향인 ‘먼 곳’에의 응시를 통해 세계의 안팎인 이편과 저편을 넘나들면서, ‘그리움’이라는 이생의 끼니를 잇는 소금장수의 도정과도 같은 시인의 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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