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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방송국 음악방송편성 총목록집. 下, 1937-1945
예술
도서 경성방송국 음악방송편성 총목록집. 下, 1937-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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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0000027814 v.2 [가로수]일반자료실
음악 670-김79ㄱ-2
대출가능 무인대출예약 상호대차

상세정보

이 책은 식민지 조선의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을 통해서 복잡하고 다양한 음악사회를 규명하는데 있어 작게 남아 도움이 되고자 한다. 식민지 조선에서 경성방송국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으로 본 트랜스컬쳐레이션 양상은 일본의 외지였던 조선의 음악 환경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지배국에 의한 피지배자의 민족문화 말살뿐만 아니라 피지배자가 처한 전형적이고 자연적인 경향을 반영한 음악적 형태라는 인식도 필요할 것이다. 식민지 조선은 단일민족, 단일언어로 구분되지 않고 사람과 사물, 정보 자본 등이 이동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다양한 음악문화가 접촉되고 그 관계성이 연결되어 때로는 그 형태를 바꾼 문화가 재구성되고 재구축되었다. 일본에서의 조선음악 중계방송이나 조선인의 일본음악활동에서 보듯이, 이문화간 교류는 통치권력에 의해 그 유동성이 보장되어 문화적 범위가 확대되었던 것이다. 식민지에 나타나는 음악의 트랜스컬쳐레이션은 식민지 조선에도 생겨났고 일본음악문화와 조선음악문화가 서로 이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식민지 조선’ 이라는 통치권력 아래 개개인이 갖는 민족적 정체성과 개개인이 추구하는 예술성의 관계는 민감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한국 음악계에서 주장하는 일본의 조선민족음악 말살이라는 통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복잡성을 고려함으로써 당시 음악사회가 갖고 있던 다양한 모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으로 본 일본 조선 음악의 트랜스컬쳐레이션은 중국음악과 서양음악도 함께 융합되어 있으며, 라디오 미디어는 식민지 조선의 음악 사회 형성에 큰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그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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