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시인 준철이의 자작시집.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준철이가 유년 시절의 순수한 동심으로 한 편 한 편 써내려간 이야기들을 이 한 권의 시집에 담았다. 준철이는 생명 다큐 사진작가인 아버지와 다양한 삶을 노래하는 수필가 어머니 곁에서 어느 누구보다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아이로 자라났다. 끝말잇기와 새로운 말 만들기를 즐겨하는 준철이는 누구에게나 반복되는 일상 속의 소소한 경험을 특별하게 시로 표현했다. 또한 엄마 아빠와 함께 여행을 다니며 만났던 자연을 자신만의 기발하고 색다른 언어로 풀어냈다. 하찮게 여겨지는 것들도 준철이의 시선을 거치면 생명력 넘치는 시의 소재가 된다. 그동안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삶 속에서 꼬마 시인 준철이는 무엇을 발견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