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동물원을 찾는 사람들은 보고 즐기려는 것이지 학문적으로 공부를 하려는 것이 아닌데, 이렇게 학술적인 내용을 자세히 적어놓을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명패 대신 그 동물에 대한 동시를 캐릭터와 함께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곡이 붙여진 동요라면 노래를 부르며 구경을 하고, 곡이 없는 동시는 입속으로 읊조리며 즐기게 되면 동물원을 찾는 재미는 훨씬 커질 것 같았습니다.
김종상의 동시집 『강아지 호랑이』. 동물원에 모습을 동시로 담아냈습니다. 시인은 동물원을 찾아다니며 동물의 특성을 나타낸 어린이들이 좋아할 짧고 재미있는 시를 썼다. 개구리, 거북이, 늑대, 꽃사슴, 도마뱀, 미어캣, 반달곰, 수달, 청설모, 카멜레온, 코알라, 토끼 등을 소재로 한 시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