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가장 아름다운 대목은 몸과 악기 사이의 교감을 고백하는 페이지들이다. 김종구의 고백은 경험과 사실에 바탕한다. 그의 글은 기타 줄을 튕기고 기타 줄을 누를 때, 몸이 악기를 통해서 소리와 감응하는 내밀한 움직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종구의 기타는 결국 삶의 새로움, 삶의 기쁨, 삶의 수고로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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