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량사거리〉는 사당패가 불렀던 노래다. 사당패는 조선조 세조 이후 절을 근거지로 삼아 비승비속(非僧非俗)의 생활을 했던 집단이었다. 거사(居士)와 사당(舍堂)으로 이루어진 이 집단은 조선 중기까지는 사찰의 홍보와 재정을 담당하다가, 후기로 접어들면서 점점 속화(俗化)되어 유랑 연예집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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