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삶을 영위하는 가운데 우러난 시적 창작욕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불타는 창작열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의 전위에 나서거나 무국적의 시를 양산하는 데 부심하기보다는 보기 드물게 순수한 시적 열정을 간직하며 시작에 정진해온 시인들. 『모래알은 물의 지문을 가지고 있다』는 그 진득한 열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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