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가 멋진 왕자님이였다고?! 『두두리 도깨비 두룬』은 도깨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에 등장하는 ‘비형랑 설화’에서 도깨비의 기원을 상상해 냈다. 왕자님처럼 아름답고 잘생긴 얼굴에 사람과 똑같은 형상인 도깨비 두룬. 남다른 운명을 살아가야 하는 두룬의 고뇌와, 우정과 시기 사이에서 방황하는 길달의 모습을 통해 인간 내면의 뿌리 깊은 보편적 갈등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때로는 고뇌에 빠져 힘들어 하고 자신의 과욕으로 화를 입으면서도 깨달음을 얻어 나가는 내면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