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문고 시리즈 17권. 김은희 동화작가의 단편동화집이다. 김은희 작가는 전주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학교에서 오랜 기간 아이들과 함께 엎치락뒤치락하며 지냈다. 평생 아이들만 바라보고 살아온 셈이다. 어려움 속에서 크는 아이들도 가까이에서 지켜보아야만 했고, 혼자만의 성장통을 이겨내야 하는 아이 옆에서도 묵묵히 등을 토닥여주어야 했다. 모두가 김은희 작가에게는 소중한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에 대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작품이 한 편 한 편 쌓여갔고, 그것들을 모아 1995년 <난 바보 아냐>를 펴냈다. 이 책은 기존의 작품을 요즘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수정하여 새롭게 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