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쓰는 언니, 동화 쓰는 동생 아빠가 돌아가시고 석 달 뒤, 엄마도 돌아가셨다. 그때 넷째 언니 김응의 나이 열두 살, 막내 김유의 나이 일곱 살이었다. 언니들이 학교로, 회사로 가고 나면 두 자매는 어른 없는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소꿉장난 같은 날들을 보내는 동안, 호의인 줄 알았던 동네 어른의 관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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