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글] 이 모든 일이 글을 알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글을 몰랐다면 애초에 벌어지지 않았을 일들이었다. 단 하룻밤, 귀족 소저인 체 단장하고 극장 귀빈석에 앉을 일도 없었을 것이고 그곳에서 신분을 속인 체 왕자군 마마를 뵐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왕자군께서 비천한 부엌데기 하녀에게 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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