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은의 소설 『울림(큰글자책)』. 누군가 나에게 상처 주었을 때는 모래 위에 쓴다. 왜냐하면 곧 바람에 지워지면 용서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군가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었을 때는 바위에 새긴다. 이 특별한 순간을 결코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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