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여기에도 설레는 청춘이 있다. “되돌아보니 내가 그동안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말이 있더구나. 그게 말이다, 무언가 하면…….” 그는 말을 다 마치지 못했다. 한숨을 쉬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가슴을 주먹으로 치는 듯한 소리가 연이어 들려왔다…… 그는 몹시 흥분해 있었다, 자신이 떨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만큼. 사랑과 우정의 갈림길에서. 누군가 말했다. “같은 것을 좋아하면서도 싫어하는 것”이 우정이라고. 그럼 같은 것을 마냥 좋아하게 되면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일까.
“북한 대학생들도 연애를 하나요?”
다소 당황스러운 질문에 지은이가 내놓은 답은 자신의 청춘을 담은 한 권의 책이다. 북한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북한학 박사가 된 그녀가 자신의 대학 시절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북한의 연인들은 서로 껴안거나 입을 맞추나요?”. “데이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