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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이 의사의 생존법
문학
도서 돌팔이 의사의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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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0000063878 [서원]3층일반자료실(자연과학~역사)
818-김64ㄷ
대출가능 상호대차

상세정보

의료현장을 시에 접목하려는 작업, 그것은 거창한 작업이 아니다. 생의 연약지반에 맺힌 물방울을 닦기 위해 휴지 한 장 뽑아 드는 일일지도 모른다. 필자의 진술에 따르면, ‘의사 시인’의 존재 의미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라는 주장과 함께, 의사시인이라 부르기도 하고 시인의사라 칭하기도 하는 누명 같은 명함을 필자는 왜 버리지 못할까, 라는 의문을 던진다.  그러므로서 이 책은 문학과 의학의 연리지 같은 욕망의 실체를 어떻게 해체하고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풀어가고 있다. 필자의 상상과 독백은 계속된다. 밤이 깊어갈수록 시름도 깊어가고 아침은 빨리 온다. 오늘도 미명의 하늘을 창 속에 박아둔 채 시를 읽는 필자는, 왜 시를 읽으면 간곡해질까. 왜 시를 쓰면 가슴이 뜨거워질까. 각인된 글자들이 영혼까지 스며들며, 이 은근하고 질긴, 목숨처럼 이어지는 아련한 문학의 끄나풀을 놓을 수 없다고 그는 말한다. 필자를 휘감고 발목을 잡는 문학에게 그는 죽을 때까지 발목을 잡힌 채 살아가기를 소원한다.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고 했던가. 그는 경계의 삶에 만족한다.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조망하는 주변인의 삶이 더없이 좋다고, 문학과 더불어 그리고 의학과 더불어, 눈감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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