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하조는 네이티브 아메리칸 르네상스 작가로, 현대 작가이지만 새로 만들어 가는 인디언 고전 작가다. 또 페미니스트 작가이기도 하며, 아메리칸 북 어워드 (American Book Award)를 수상했다. 2019년에는 미국 계관 시인으로 선정되었다. 역시 김성훈 필자가 소개한 『샌드크리크로부터』의 저자 사이먼 오티즈의 전부인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아직 그다지 소개되지 않은 아메리칸 원주민 문학을 소개함으로써 그간 일부 강대국 위주로 치우쳐 있던 출판 시장의 지평을 넓히려는 지식을만드는지식의 출간 목적에 꼭 맞는 작품이다. 특히 『샌드크리크로부터』와 함께 읽으면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과거의 상처와, 이를 극복해 내고 오늘을 살아가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