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알음알이 밑바탕에는 할아버지의 가르침이 있고, 할아버지는 또한 당신 할아버지한테 배우고 들었던 것을 죄 쏟아내었으니, 작가의 논리와 상상은 수백 년 시공을 넘나든다. 그러한 그가 이제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본다. 빗대자면, 이 책은 개인의 사상과 철학이 녹아 있는 자전적 에세이인 동시에 겨레의 의식과 영혼이 오롯이 녹아 있는 짧은 회고록이기도 하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