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하고 유장한 필치로 한국현대사의 아픔과 구도의 여정에서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던 만행의 작가 김성동의 새소설. 오랫동안 머물던 역사소설을 떠나 "만다라"(1978) 이후 20여년 만에 집필한 불교소설로 구도의 길에서 고뇌하는 젊은 수도승 능현과 꽃다운 여대생 정희남의 아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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