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인간 영혼의 숭고함을 우화(寓話)로 표현한 한 편의 서사시. 작가 김사라의 심미적 구도(求道)소설. '마야의 달'은 어디에 있는가? 어디에도 없다. 그리고 어디에나 있다. 타자의 얼굴에서 자신의 얼굴을 본 적이 있는가? 이제 내 손을 떠나 세상에 나가는 내 영혼의 아이, 『마야의 달』이 내게 그러했듯이 독자들에게도 상처를 치유하고 깨달음의 환희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 나아가서 진리를 추구하고 인류애를 실현하고자 하는 모든 형제자매들이 인종과 성별과 나이와 문화와 철학과 종교의 두꺼운 벽을 깨고 나오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마야의 달』은 한 마디로 심미(審美)적 구도(求道)소설이다. 장자철학과 서양 숭고(崇高)미학의 양 날개를 『장자』의 ‘붕새(鵬鳥)’에 달아서 숭고새(崇高鳥)로 은유한 철학적, 우화적, 환상적 소설이다. 서양철학,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 사상을 숭고미학을 구심점으로 하여 도(道)ㆍ진리를 ‘심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