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행간을 파고든 놀라운 통찰과 상상력을 만나다! 하느님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전대미문의 법정극『제3의 이브』.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이 기소된 아포리아 법정. 하느님의 죄목은 인류를 고통과 불행에 빠뜨린 부조리와 거짓 약속으로, 소송의 원고는 ‘프라쥬나’라는 한 여인이다. 이 책에서는 최소한 하느님의 변명이라도 듣길 원한다는 그녀의 발언을 시작으로 원고의 옹호인들과 피고의 옹호인들 사이의 치열한 공방을 담았으며, 동서고금의 현인들과 성자들이 총출동하여 서로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신학, 철학, 영성의 모든 담론을 담은 이 책은 ‘진리’라는 인류사 최대의 주제를 한 편의 희곡으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