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마르크스주의가 전반적으로 퇴조한 가운데 21세기 주요 사회이념으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는 동아시아 마르크스주의를 주제로 한 연구서 『동아시아 마르크스주의 - 과거, 현재, 미래』가 경상국립대학교 SSK연구단 연구총서 2권으로 발간되었다. 소비에트 체제 붕괴로 소비에트 마르크스주의가 소멸하고, 서구 마르크스주의가 학술 연구 분야에서 고립화 주변화 되는 데 반해 동아시아 마르크스주의는 ‘중화 마르크스주의’의 대두에서 보듯이, 21세기의 지배적 사회 이념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아시아 마르크스주의의 기여와 한계, 전망과 과제 등의 쟁점들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배경으로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 글로벌 맥락에서 동아시아의 미래’ 연구과제가 기획되었고, 그 1차년도 연구성과가 『동아시아 자본주의 - 마르크스주의적 접근』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되었고, 같은 사업의 2차년도 연구성과로 『동아시아 마르크스주의 - 과거, 현재, 미래』가 발간되었다. 한국, 인도, 일본의 마르크스주의 연구자 18명이 집필 및 번역 작업에 참여한 10편의 논문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