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인연(時節因緣)’이라고 했다. 불가(佛家)의 용어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이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야할 인연은 만나고, 만나지 못할 인연은 못 만난다는 것이다. 그것이 책이 되었다. 『옛 그림에 기대다』는 시절인연의 결실이다. 저자가 살면서 인연이 된 일상사를 옛 그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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