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20세기 100년 전반기의 대부분을 일본의 식민지로 지냈고, 후반기를 분단국가로 지냈다. 두 시기 사이의 전환기가 해방 이후 3년간의 ‘해방공간’이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민족이 분단건국으로 치달은 것이 우연이었는가, 필연이었는가? 그 책임이 민족사회 내부에 있는 것인가, 외부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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