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여러분, 미안해요, 미안해. 난 임금이면 뭐든 맘대로 해도 되는 줄 알았지 뭐예요. 빈둥빈둥 놀아도 되고, 맛난 것만 챙겨 먹어도 되고. 이젠 임금 노릇 하겠다고 나대지 않을게요. 제발 날 좀 구해줘요, 앙앙! 길지연 (문화일보 신춘문예 등단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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