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새싹 111권. 엄마를 잃은 한 어린 소녀가 고장 난 전화기를 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엄마…, 나는 잘 지내.’ 나는 잘 지낸다는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보겠다는, 스스로를 향한 다짐과도 같다. 그 말을 실은 바람은 엄마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려는 소녀의 바람을 당장에 들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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