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꽃을 들고>는 신인과 같은 거의 미발표작들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기에는 만만치 않은 그의 독자적 시세계로 충만되고 있다. 시인의 독자성이란, 처절할이만큼 강렬하게 가하는 자기에의 학대를 통한 인간의 존재론적 번뇌이며 이를 고통스럽고도 야유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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