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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참치마요 : 와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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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UE0000028474 [가로수]일반자료실 (3층)
818-권68ㅇ
대출중 2024-07-02 대출예약 무인예약불가 상호대차불가

상세정보

우주만큼 복잡하다는 와인, 그래서 늘 어렵게만 보이던 와인을 이제 편의점에서 삼각감밥과 함께 손쉽게 즐겨보자. “와인은 신이 인간을 사랑하는 증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와인은 인류의 오랜 찬탄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와인은 국가마다 지역마다 품종마다 또 양조가마다 맛이 달라진다. 심지어 같은 와이너리의 와인이라도 해마다 맛이 다르다. 이런 복잡함 탓에 와인은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쉽지 않은 술로 꼽혀 왔다. 이 책은 기존의 와인책과 다르게 와인보다 음식을 강조한다. 그리고 와인과 함께 즐기는 음식도 기존의 책들처럼 스테이크나 캐비어같은 값비싼 음식이 아니라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과 즉석라면에서부터 시작한다. MZ세대를 비롯한 젊은이들이 대부분 식품은 포함한 주류를 편의점에서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역시 이런 트렌드에 맞춰 마트나 와인전문점 뺨치게 좋은 와인들을 갖추고 있다. 이탈리아로 요리 유학을 떠났다가 와인의 세상에 눈을 뜬 저자는 귀국 후에 레스토랑 개입 대신 와인 수입사를 차렸다. 그리고 음식 연구보다 음식과 와인에 대한 페어링을 연구할 정도로 와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왔다. 저자는 이탈리아에서 와인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잰 체하기 위해 마시는 과시용이 아니라 그저 음식을 좀 더 즐길 수 있게 하는 물과 비슷한 음료의 한 종류라는 것을 깨닫는다. 귀국 후에 한식도 당연히 와인과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한국 음식과 와인을 마셔봤다. 처음에는 한국의 갈비나 불고기 같은 고기 음식에서 시작하다 점점 떡볶이 막회와 같이 와인과 다소 페어링이 쉽지 않은 우리 음식과도 와인을 즐기게 됐다. 결국 저자는 기자생활을 하면서 간식으로 가장 많이 먹었던 삼각김밥을 놓고 와인을 마시는 ‘생활 속에서 와인’을 실천하게 된다. 이 책은 지은이가 이처럼 와인과 음식이 어울리는 극강의 즐거움을 일구는 과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동안 국내에 수많은 와인책이 있지만 스테이크와 와인의 페어링을 쓴 책은 많지만 삼각김밥이나 떡볶이처럼 발랄한 음식과의 페어링에 관심을 가진 책은 없었다. 신문사에서 라이프 에디터를 역임하며 MZ세대의 편의점 음식에 대한 소비형태를 오랫동안 분석해온 저자의 유별난 관심이 반영되었을 것이다. 〈〈한겨레〉〉 〈〈경향신문〉〉 등에 연재한 칼럼을 토대로 엮은 이 책이 새로운 문화에 유독 관심이 많은 젊은 층에게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와인에 대한 관심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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