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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  선화공주의 사랑에서 윤심덕의 사랑까지
역사
도서 :
  • ㆍ저자사항 권경률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인물과사상사, 2023
  • ㆍ형태사항 275p.; 21cm
  • ㆍISBN 9788959067336
  • ㆍ주제어/키워드 사랑 역사 한국사 우리역사
  • ㆍ소장기관 오송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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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OS0000063433 [오송]종합자료실
911-권14ㅅ
대출가능 상호대차

상세정보

사랑이 역사가 되고, 역사가 사랑이 되었다 “역사를 움직이는 진정한 원동력은 오직 사랑이다” 인간 세상에서 남녀의 사랑은 언제나 뜨거운 관심사다. 그래서 사랑은 가장 은밀한 개인사 같지만, 알고 보면 가장 궁금한 세상사다. 사랑은 권력을 넘보기도 한다. 신라 문명왕후의 대담한 애정 공세는 오빠 김유신과 남편 김춘추를 운명 공동체로 만들어 삼국통일의 초석을 이루게 했다. 반면 권력은 사랑을 짓밟기도 한다. 고구려 대무신왕은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를 혼인시키고 그들을 제물로 삼아 낙랑국을 멸망시켰다.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는 찬란한 슬픔이 흐른다. 신여성 윤심덕은 자유연애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편견에 시달리다가 김우진과 함께 현해탄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사랑은 역사를 움직이는 톱니바퀴로 작동했다. 한국사에서 남녀의 사랑이 갖는 가치는 단순한 관심사를 뛰어넘는 무게감이 있다. 역사를 사랑이라는 거울에 비춰보면 의외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백제 무왕인 서동은 무용담이 아닌 연애담, 즉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정을 통하고, 서동 서방을 밤마다 안는다네’라는 외설적인 동요를 퍼뜨려 왕의 자리에 올랐다. 반면 낙랑공주는 낙랑국의 무기고에 들어가 자명고각을 망가뜨려 호동왕자와의 사랑을 한국사에서 가장 비정하고 서글픈 사랑 이야기로 만든 주인공이다. 결국 낙랑공주는 아버지의 손에 죽는다. 이성계와 이방원에게 신덕왕후와 원경왕후가 없었다면, 조선을 건국하거나 왕권 강화를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즉, 이성계가 신덕왕후의 보좌를 받아 대업을 이루었듯이, 이방원도 원경왕후의 활약에 힘입어 왕좌를 차지했다. 권경률의 『사랑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이는가』에는 한국사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15편이 수록되어 있다. 가장 멀게는 소서노와 주몽의 사랑 이야기부터 가장 가깝게는 윤심덕과 김우진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랑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힘을 주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슬픔과 아픔을 주기도 한다. 또한 사랑의 배신과 배반은 사람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기도 한다. 서동은 ‘연애담’으로 나라를 얻었지만, 소서노는 사랑의 배신으로 나라를 잃었다. 윤심덕과 김우진은 사랑 때문에 동반 자살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사랑은 역사를 움직이고 역사는 사랑 때문에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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