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에게 고민이 생겼어요. 진수는 교내 한 가족 마라톤 대회에 나가서 전자사전을 받고 싶거든요. 게다가 달리기 경쟁자 민구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고 싶기도 해요. 하지만 진수네 엄마 아빠는 진수와 함께 달려 주지 못해요. 진수는 일등 할 자신이 있는데 말이에요...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혼자서 간 마라톤 대회장! 참가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진수 어깨를 으쓱하게 하는 일이 생겨요. 도대체 어떤 일일까요? 장애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는 편견을 꼬집으며, 그들에게 주위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동화. 삽화가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