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욕망의 동물이다. 몸의 욕망, 마음의 욕망을 잠시도 쉴 수 없다. 그러나 욕망하지 않고 얻어지는 것도 있다. 공기, 자연의 정서적 분위기 등 절대적인 것은 욕망하지 않고 공유한다. 고시홍 작가는 이에 공감하면서 나아가 ‘그래도 그게 아닌’ 주체의 자기 탐구와 모험을 그리는 데 시선이 깊고 그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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