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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용묵의 수필은 담백하다. 치밀한 서사의 전략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직간접적인 체험에서 길어 올려진 삶의 진실한 국면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30여 년에 걸친 문단 활동의 여백을 채우는 계용묵의 수필은 소중하다.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잊고 지내 왔던 일상과 사유의 흔적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용묵의 수필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을 재발견할 수 있는 것은 그의 통찰력과 문장력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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