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10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의 득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힘들게 살아가는 삶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가장 가벼운 웃음'의 미학으로 전화한 점에 있다. 맞은편으로 건너가는 나루터와 같은 것이 도선장이니 그 도선장에는 수많은 애화(哀話)가 있을 것이다. 그 애화를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과 똑같이 그의 문학은 군산을 떠나 서울의 삶을 영위하면서 한 경계에서 다른 경계로 넘어가는 시대와 삶이 얻어낸 비애를 웃음 속에 포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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