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실 기획시집 20권. 소설가 강기희의 시집. 지금까지 써온 그의 소설이 민중의 삶과 변방의 역사를 토대로 하고 있듯이, 이번 시집에서도 그는 민중의 삶과 변방의 역사를 온몸으로 끌어안고 있다. 무엇보다 강기희만이 할 수 있는, 강기희이기 때문에 가능한, 산문의 서사가 주는 긴장과 운문의 느슨함이 주는 상상이 교묘히 직조된 문장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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